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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이프로그


어떤 비익의 정온물질 04 (07) + 작가 후기 ㄴ어떤 비익의 정온물질

※본 작품은 '어떤 마술의 금서목록'의 비공식 SS로 '사케(酒)'님께서 글을 쓰시고  '졘예(じぇんいぇ)'님께서 삽화를 담당하셨으며, 두 분의 허가를 받고 번역하고 있습니다.
※원본 주소는 http://www.pixiv.net/novel/show.php?id=686971 입니다.
※본 작품의 상업적 이용을 절대로 금지합니다.


 병실로 들어가자, 키야마가 컴퓨터를 만지고 있었다. 카키네를 알아 차리자 고개를 갸웃하고, 카키네가 가진 꽃다발과, 그의 머리 부분을 응시한다. 
 “……네 취미인가?”
 [그럴 리 없잖아, 짜샤. 죽여버린다.]
 컴퓨터에 문자가 표시된다.
 ……, 이 여자, 꽤 보고 있었잖아. 질 나쁜 과학자야. 애당초 이 마을에 제대로 된 과학자 따위 본 적은 없지만.
 “왜 안 떼는지는 둘째치고, 어땠어?오랜만에 나간 바깥은.”
 [질문이 틀리거든, 선생. 뭐, 답해주지. 우이하루에게 휘둘리고 끝났어. 그리고 불쾌한 바보놈들의 상대를 해준 것 뿐이야.]
 “그쪽도 답이 틀렸어. 미행당한 거 아니었어?”
 제대로 발신된 정보를 읽고 있었던 듯 해서, 키야마는 턱을 괴고 카키네를 응시한다.
 [……, 별 거 아냐. 어려움 없이 잘 해결했고….]
 “결과는 어찌되었든 보고는 해두지 않으면 곤란하네. 너는 환자야.”
 [네 년은 의사가 아니잖아. 그럴싸한 말 하지마, 아줌마.]
 무시하고 휠체어에서 침대로 몸을 움직인다. 어떻게든 키야마의 도움 없이 할 수 있었던 듯하다. 이제부터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싶다.
 “………그 외에도 여러 가지, 겪은 일은 있는 것 같은데?”
 [그 말투, 존나 짜증나네. 빨리 얘기해. 어차피 내 사고회로는 훤히 알고 있잖아?저항 같은 거 안 해.]
 털썩, 하고 침대로 들어가고 카키네는 눈을 감았다.
 “네가 얘기해주는 게 제일 도움되지만……, 글쎄. 일단 암부란 뭐지?”
 [학원도시 뒤에 숨어있는 조직의 총칭(總稱)이야. 내가 이전에 소속되어 있었어.]
 “지금은?”
 [말짱 꽝이야. 보면 알잖아?쓰지 못하게 된 장난감을 모으는 곳이 아냐.]
 “회수, 라는 것은 뭐지?”
 [나도 몰라. 어떤 바보가 퍼뜨린 헛소문이겠지. 내 뇌를 삼등분해서 ‘냉장고’가 되었다고 하던데?]
 “어디에 보관되어 있지?”
 [모를 뿐더러, 실제로 그런 일 있을 리가 없잖아. ……, 하지만, 내 능력이 녀석들에게 이용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은, 너도 알겠지.]
 “……….”
 [근데, 잘 모르겠지만, 내 소문은 어떤 남자의 처리에 관계있는 듯 해. 이 병원의 환자 아냐?그 녀석.]




 “이름은?”
 [그게 뭐였더라…. 우마……우마즈라?아냐, 틀려. 하마……즈라였나?]
 “조사해보지.”
 [이제 됐지?난 잔다. 애새끼 상대하느라 지쳤어.]
 “그렇다면 나도 나가지.”
 노트북을 가지고 방으로 나가는 키야마.
카키네는 곁눈질을 하면서 문뜩 생각했다. 우이하루의 PC아닌가?
………허나, 생각을 정리하기 전에 엄청난 졸음이 쏟아진다. 깊은 졸음이 손짓을 하고 있는 듯 하다. 시끌했던 그의…하루는, 이렇게 막을 내린다.





 키야마는 방 밖에서 컴퓨터를 든 채, 턱을 괴고 시행착오하고 있었다.
 ‘이전의 폭주실험과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?’
 ‘그의 의식이 전자 상의 데이터가 돼 버린 경위도, 거기에?’
 ‘미행하고 있던 것은 그가 생각한 대로, 희한한 과학자란 게 제일 적당해.’
 ‘……하지만, 그래도 무척이나 석연칠 않아. 애당초 그의 정보는 그 주변의 어중이 떠중이들은 모를 터.’
 ‘안 되겠어. 내 ID로는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어. 그렇다고 그 아이와 그에게 위험한 일을 하게 할 수는 없어.’
 ‘………선생님이라면….’
 ‘헤븐 캔슬러(저승에서 데려오는 자)의 이명을 지닌 그라면, 더 깊은 곳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. 아니, 아마도 이미 알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어.’
 ‘카드가 부족해. 그가 그렇게 된 경위, 주위의 움직임, ………미행한 자, 과학자…….’
 ‘타이밍을 재고 선생님께 여쭈어 보자. 그 때까지는 보류인가….’
 ‘……, 그 건에 관해서도, ……지금은 어설프게 가설을 세울 수 없겠지….’
 거기까지 사고를 집중한 뒤, 키야마는 어두운 복도를 걸어 갔다.


 ………탁, 탁.


 사건이라는 것에는, 탐구하는 자가 있는 곳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.
키야마도 또한, 큰 냄비 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. 어둠에 있는 누군가. 한 때의 제자. 1만 명의 뇌. 저주파를 쓴 간섭장치.
키워드는 아직, 혼돈과 머리를 감돌고 있다.







후기

사케 : 괴롭….

졘예 : 메저 하트(심리측정)그려서 좋았습니다!가시오이 짬뽕 먹고 싶습니다!